1964년에 발간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원작으로 1971년도에 개봉된 '초콜릿 천국'을 리메이크하여 팀버튼 감독이 2005년도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이다. 원작에 걸맞은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중 하나이다. 팀버튼의 그전 작품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착한 맛으로 선보인 영화라서 그런지 일부 팬들한테는 아쉬움이 많이 남은 작품이긴 하지만, 팀 버튼의 특유의 컬트적인 스타일이 많이 들어가 잘 해석했다는 평도 있는 편이다. 우선 영화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1.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한 가난한 소년 ‘찰리 버켓’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먹을 것이 없어 매일 싱거운 양배추 스프와 생일 선물은 겨우 초콜릿 1개를 받는다. 찰리의 아버지는 치약 공장에서 월급을 받아 겨우 식구들이 생활을 하지만 이 마저도 자동화 기계가 도입이 되면서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찰리의 가족들. 어느 날 식사 중 찰리의 할아버지이자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서 근무했던 조(Joe)로부터 초콜릿 장인 윌리 웡카에 관한 애기를 듣게 된다. 20년 전 자신만의 사탕 가게를 세우고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냈던 엄청난 천재 윌리웡카는 다른 공장보다 50배나 큰 공장을 세웠지만 이를 질투하던 경쟁업자들이 몰래 웡카의 공장에 스파이를 보내 비밀 레시피를 훔쳐오게 하였다. 이 때문에 상심이 컸던 웡카는 초콜릿 공장을 영원히 닫았다는 얘기, 그러나 시간이 흘러 공장은 다시 가동이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다음 날, 마을 곳곳에 공고문이 붙었다. 윌리웡카는 5명의 아이들을 초대해 공장을 구경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공장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웡카 초콜릿을 구입해 그 안에 황금 티켓이 있으면 보호자와 함께 공장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불티나게 초콜릿이 팔리고, 당첨자들이 나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찰리도 이 5명 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마침내 공장을 구경할 수 있는 2월 1일이 다가왔고, 찰리는 조 할아버지와 함께 공장 입구에 도착한다. 윌리웡카와 함께 공장견학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찰리를 제외한 4명은 온갖 수모를 겪다가 결국 찰리만 살아남게 되고, 윌리 웡카의 공장 후계자로도 지목이 된다. 하지만 가족을 포기할 수 없었던 찰리는 거절하게 되며 웡카는 당황하고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돌아가게 된다. 이후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겪은 웡카는 다시 찰리를 찾게 되는데.. 찰리의 가족도 공장으로 데려 올 수 있다는 조건으로 찰리를 후계자로 다시 지목하고, 그렇게 공장 안에 있는 찰리네 집에 월리 웡카도 같이 저녁을 먹으며 가족이 초콜릿보다 더 달콤하다는 내레이션을 끝으로 영화가 끝난다.
2.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감독과 등장인물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주연배우보다 '팀버튼' 감독이 맡아 더욱더 유명해졌죠. 특히 판타지 영화를 좋아한다면 팀버튼의 영화는 다 봤으리라 생각이 된다. 가위손부터 시작해서, 유령신부, 베트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 그리고 영상미와 메시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감독이다. 그리고 그는 영화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탁월한 소질이 있는데, 가는 곳마다 스케치북과 작은 수채화 키트를 들고 다니며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MoMA에서 그의 개인전을 열 정도라고 하니 실력 또한 대단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연배우는 윌리웡카 역에 배우 조니뎁이 맡았다. 믿고 보는 조니뎁이라 그런지 명불허전 연기력과 윌리웡카 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 냈다. 조니 뎁 덕분에 이 영화가 더욱더 빛을 본 게 아닐지 싶다. 조니뎁은 가위손에서 팀버튼과 만나 그 이후로도 함께 작품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찰리 역에는 '프레디 하이모어' 배우가 맡았다. 이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현재는 92년생 31살로 성인이 되었다.
그리고 영화의 키 포인트 중하나인 '움파룸파' 역에는 딥 로이 배우가 출연을 했다. 악 이제 보니 움파룸파 얼굴이 다 똑같이 생겼다. CG인 줄 알았지만 그는 왜소증으로 실제로도 키가 132cm라고 한다. 때문에 주로 판타지 영화에 많이 출연하고 있다.
3. 그 외 사운드 트랙 및 여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면 여러 장면에서 CG를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상 그렇게 많이 CG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청설모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실제 청설모들을 훈련시켜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과자는 CG로 만든 것이 아니라 식용가능한 과자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초콜릿 낙원이 진짜 세트라는 것이다. 초콜릿 포장지를 까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도 네슬레에 윙카 초콜릿 1,850여 개를 주문해서 소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여기서 팀버튼의 특유의 꼼꼼함과 집착이 보이는 부분이다. 영화의 원작에서는 찰리가 50펜스짜리 동전을 찾는 장면이 나오고 작가가 영국인이라 영국 배경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어느 나라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는다. 소설에서는 메이플라워호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미국일 가능성이 높다. 판타지 이야기 이기 때문에 모호하게 서정을 하였다. 그리고 찰리가 주운 지폐에는 10이라고 쓰여있고, National currency라고 쓰여있을 뿐 단위도 없고 파운드도 달러도 아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짜 지폐다. (그런데 조 할아버지가 찰리에게 주는 동전은 미국의 Peace Dollar이다...) 다른 당첨자들은 미국, 영국, 독일 출신이고 작중 웡카 초콜릿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도쿄와 뉴욕 등 다른 지역이 나오는 걸 봐서 현실에 기반한 세계이긴 한 듯 하지만 작중 배경이 되는 곳은 불명. 다만 작중 출연한 배우들 절반이상이 영국출신이다. 1971년 영화에서는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이고 본작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인데 제목과는 정 반대로 전자는 찰리 위주로 전개되며 후자는 윌리 웡카에게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찰리의 초콜릿 공장' 사운드 트랙은 팀 버튼의 페르소나인 대니 엘프먼이 맡았고, 인기 트랙으로는 웡카`s 웰컴 송, 메인타이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