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오펜하이머' 줄거리
크리스퍼 놀란 감독의 열두 번째 영화로, 핵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한 역사에 대한 전기 영화이다. 특히 cg없는 핵폭발 장면을 연출해서 더욱더 화제가 되었다. 크리스퍼 놀란 감독의 영화인만큼 러닝타임은 3시간(180시간)이다. 영화는 2차 세계 대전 배경으로 시작이 된다.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위력의 폭탄을 만들기로 극비리에 결정이 되고, 이 프로젝트가 바로 맨해튼 프로젝트로 시작이 된다. 오펜하이머는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들을 모아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많은 우여곡절 끝에 원자폭탄의 개발은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본래 히틀러가 이끄는 독일 나치 세력을 몰살시키기 위함이었는데, 개발 중 히틀러가 자살하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후 미국은 원자폭탄의 위엄을 자랑하고 세계에 경고하기 위해 2차 세계대전 중인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게 된다. 이 폭탄은 민간인을 포함하여 약 20만 명을 몰살하며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켜 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이것을 지켜본 오펜하이머는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로 불리며 영웅으로 추앙받지만 그는 점점 두려움에 빠져버린다.
그로부터 한참뒤 설상가상으로 소련의 스파이가 맨하튼 프로젝트에서 기술을 빼 소련은 몇 년 뒤 핵실험에 성공해 버린다. 이에 미국은 더욱더 강력한 무기인 수소폭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데, 오펜하이머는 이런 강력한 무기를 만들기보다는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기구를 창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로젝트에 반대하게 된다. 이것을 기점으로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세력들에게 모함을 당해 그는 핵을 만든 주범이며, 핵실험에 반대하는 자 공산주의 자란 누명을 쓰게 된다.
2. 영화 '오펜하이머' 등장인물
영화 오펜하이머에는 천재적인 물리학자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킬리언 머피. 크리스퍼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이며, 첫 주연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그는 명석한 두뇌를 가진 물리학자로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의 연구소장으로 임명받게 된다. 멘해튼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로 원자폭탄 개발 후 미국인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자신의 손에 피가 묻은 것 같다는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 후 자신의 정치적 정적인 스트로스에게 비공개 청문회에서 계속 공격을 당하고 자신의 모든 명예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는 마치 프로메테우스가 해파이토스 대장간에서 불을 훔쳐서 인간에게 건네주고 이로 인해 인간의 숭배와 존경을 받지만 제우스 신의 분노로 코카서스 산에서 독수리에게 매일 같이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게 된다. 오펜하이머에게 프로메테우스라는 수식어가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리고 루이스 스트로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았다. 그는 미국 원자력위원회 창립 멤버이자 의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영화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오펜하이머와 갈등을 추구하는 인물로 나온다. 마지막에는 결국 오펜하이머를 벼랑끝으로 모는 인물로 나온다. 영화에서 컬러. 흑백 화면을 번갈아 보여주며 나오는 대립구도도 볼 만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레즐리 그로브스 대령으로는 맷데이먼. 맨해튼 프로젝트 총 책임자로 나온다. 미국 국방부 펜타곤 건물을 멋지게 지은 MIT 출신의 공학도 이고 공병 출신으로 또 한 번 맨해튼 프로젝트 도시를 건설하였고, 오펜하이머와 함께 원자폭탄을 만든 후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하여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고 보상으로 후에 투스타까지 진급하게 된다.
3. 영화 '오펜하이머' 평점
영화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퍼 놀란의 12번째 영화로 모든 영화팬들이 기대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생각보다 호볼호가 있는 영화이다. '오펜하이머'는 킬리언 머피의 역작과도 같은 연기와 탁월한 시각효과들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이 또 한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성취를 이뤄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고 로튼 토마토 평론가는 총평하였고, 로튼 토마토는 93%, 메타크리틱은 90점으로 양측 모두 90점대를 유지했으며 로저 이버트에서는 4점 만점을 주었다. 대중들의 경우에도 레터박스에서 4.1점을 기록했고, 로튼 토마토 관객 점수는 94%, 메타크리틱 유저 점수는 8.9점을 기록했을 만큼 수치가 안정화되었다. 우선 오프닝에서부터 아날로그 시각효과로 구현한 별의 이동과 죽음을 연출하는 시각적 아름다움이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약 2년 11개월에 달하는 시간에 걸쳐 모은 매우 소중한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거의 모든 세계 최고의 물리학 천재들을 포함한 약 13만 명을 갈아 넣어 실시한 프로젝트의 성패가 한순간에 달렸다는 과학자들의 긴장감과 부담감을 매우 몰입감 있게 표한하기도 하였다.
긍정적인 평가들에 반해 부정적인 평도 없지는 않다. 영화 상영시간이 약 2시간 가량 남았을 때 가장 홍보가 많이 되었고 모두들 기대했을 트리니티 실험이 나오게 되는데, 이후 무려 약 3분의 2 가량의 러닝타임을 오펜하이머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양심의 가책에 대한 표현, 메카시즘과 스트로스에게 시달리는 장면들에 대한 표현에 할애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모든 웅장함과 1시간 내내 쌓아온 감정적 빌드업이 상영 종료 2시간을 남기가 푹 꺼져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영화의 구성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 것 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