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줄거리
따단 딴 따따딴 딴 띠띠띠띠리리~~! 이것만 읽어도 문자에서 음성 지원이 되는것 같지 않나요? 어릴 적 추억의 슈퍼마리오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실사판으로 4월 26일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7세 아들과 함께 개봉날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오늘 극장가서 더빙 판으로 보고왔습니다. 더빙판이라 그런지 극장 안에는 온통 아이들이었는데 다들 매너들을 잘 지켜서 조용하게 집중하면서 보고 올 수가 있었네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배관공 형제 '마리오' 와 '루이지' 가 위기에 빠진 도시 브르클린을 구하기 위해 지하 배수관으로 갔다가 파이프를 통해서 루이지와 마리오가 각자 다른 세계로 순간 이동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영화인데요.
마리오는 버섯왕국으로 루이즈는 안타깝게도 쿠파가 있는 다크랜드로 가게 되는데, 용감한 마리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피치' 공주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쿠파' 와 맞서 싸우기로 합니다. 하지만 초반 어마무시한 힘의 소유자 쿠파를 이기기란 쉽지가 않았죠. 하지만 평범한 배관공이었던 마리오 형제는 결국 슈퍼스타의 도움과 형제애로 쿠파를 물리치며 세상을 구하게 되는데요! 영화 중간 중간 신나는 70-80년대 팝 음악과 통쾌한 액션씬은 어른들도 꽤 재미있게 볼만한 장면들이었습니다. 상영시간은 92분으로 아이에게는 살짝 긴 시간이었을텐데 집중하면서 잘 보았습니다.
2. 감독 및 출연
감독은 아론 호바스와 마이클 제레닉 , '미니언즈' 와 '슈퍼베드' 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에서 3D 극장판으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애니메이션으로 탄생시켰다. 어쩐지 특유의 마리오 느낌 적인 느낌은 없었고, 미니언즈의 냄새가 났다. 탄탄하고 히트작을 뽑아내는 제작사라 그런지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반응이 엄청 뜨겁다.
나는 더빙판으로 봐서 성우에 대해서는 따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럴수가! 유명한 출연자들이 대거 참여를 했다. 마리오는 크리스 프랫, 루이지는 찰리 데이, 쿠파는 잭 블랙, 피치공주는 안야 테일로, 키노피오는 키건마이클 키, 동키콩은 세스 로건 등 성우들도 화려하다. 애니메이션은 아무래도 성우가 실제 출연하는 것 못지 않게 인기의 비중을 차지 하는 것 같다.
나중에 OTT쪽에도 나온다 하면 성우 버전으로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3. 전체 리뷰
우선 7세 아들의 첫 영화관 나들이었는데 꽤 성공적이었다. 92분 러닝타임이 어찌보면 성인들에게는 짧다고 느껴질 수 있었겠지만 7세 입장에서는 살짝 지루하면서도 그래도 나름 영화에 집중 할 수 있는 최대의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처럼 비가 오거나 아이와 갈 곳을 찾는다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 보러가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영화에대해서 간략히 더 리뷰를 하자면 우선 기존에 슈퍼마리오에서는 항상 '피치' 공주가 '쿠파'에게 납치가 되어 마리오, 루이지 형제가 공주를 구하러 가는 스토리었는데, 이번 극장판에서의 '피치' 공주는 정말 강인하고 리더쉽 강한 여성으로 나와서 슈퍼마리오에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구나 싶었다. 특히나 우리의 어릴적 추억을 기억나게 하는 슈퍼마리오는 영화를 보는 내내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것 같다. 그 어린 아이들이 이제는 커서 다들 한손에는 그때의 나 같은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슈퍼마리오를 찾게 되다니 영화의 평점이 좋은 것도 이렇게 어릴 때의 추억도 반영된게 아닌가 싶다.